봄에 전라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 팔도한마당 직접다녀온 여행지 / 걸어보자 국내여행지
- 2025. 3. 15.
봄에 전라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전라도의 봄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4월이면 벚꽃이 강변과 도심을 따라 피어나고, 5월이 되면 유채꽃과 장미가 들판과 정원을 물들인다. 구례 서시천에는 양귀비가 흐드러지고, 장성 평림댐에는 130여 종의 장미가 차례로 피어난다.

자연 속에서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철쭉이 붉게 물든 장흥 제암산이나 등나무꽃이 덩굴을 이루는 담양 한국대나무박물관이 제격이다. 축제를 따라간다면 곡성 세계장미축제와 함평 나비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봄을 맞이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어느 길을 택하든 그 끝에는 전라도만의 풍경이 펼쳐질 것이다.



-강진 남미륵사 서부해당화 (4월)
강진 남미륵사는 1980년 법흥 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동양 최대 규모의 황동 아미타불 좌상이 자리한 곳이다. 사찰 경내에는 1,000만 그루의 철쭉이 심어져 있어 봄이 되면 붉게 물든 풍경이 펼쳐지지만, 4월이면 서부해당화가 절 주변을 분홍빛으로 채우면서 또 다른 봄의 모습을 보여준다. 절 입구부터 연한 분홍빛 꽃길이 이어지며, 연못과 정자까지 어우러진 풍경이 사찰의 차분한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다.
서부해당화는 흔히 볼 수 없는 꽃이어서, 봄에 전라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이곳에서 맞이하는 봄은 더욱 색다르다. 사찰 마당에 서면 바람을 타고 은은하게 퍼지는 꽃향기가 느껴지고, 햇살을 머금은 꽃잎이 흔들릴 때마다 반짝이는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남미륵사는 또한 7~8월에 열리는 빅토리아 연꽃 축제로도 유명하다. 사찰을 둘러본 뒤에는 가까운 강진 다산초당이나 백련사를 함께 방문해 더욱 깊이 있는 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광양 매화축제 (2025.03.08.~2025.03.17.)
광양 매화축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축제로, 섬진강을 따라 매화가 피어나면서 하얀 꽃으로 뒤덮이는 장관을 만들어낸다. 2025년 축제는 3월 8일부터 3월 17일까지 개최되고 있으나 올해 개화가 아주 늦어서 축제가 끝난 뒤에나 매화 만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중순 ~ 3월 말 봄에 전라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강변을 따라 매화가 줄지어 피어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섬진강을 따라 걷는 길은 매화 향기까지 더해져 더욱 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축제를 즐긴 후에는 가까운 구례 산수유마을이나 하동 최참판댁까지 함께 둘러보면 더욱 알찬 일정이 된다.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수선화 (3월 중순~4월 중순)
지리산치즈랜드는 초록빛 초원이 펼쳐진 곳으로,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노란 수선화가 만개하며 더욱 생기 있는봄에 전라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다. 잔디밭 곳곳에 수선화가 피어나고, 주변의 지리산 자락과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치즈체험장과 동물농장이 함께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도 적당하며, 한적한 분위기에서 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평일 방문을 추천한다.
수선화가 가득 핀 초원을 걸으며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하늘이 맑은 날에는 수선화의 노란빛이 더욱 선명하게 빛난다. 직접 만든 치즈와 요거트를 맛볼 수도 있어, 꽃구경을 마친 뒤에는 간단한 간식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구례를 찾았다면, 함께 화엄사나 섬진강 대나무숲길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 나주 영산강 유채꽃 (4월)
영산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봄이 되면 노란 유채꽃이 가득 피어나는 봄에 전남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다. 4월 초부터 중순까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강변을 따라 유채꽃이 끝없이 이어져 걷기만 해도 마음이 가벼워진다. 강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며 꽃을 감상하기 좋고, 강물과 맞닿아 펼쳐진 노란색 꽃밭이 봄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햇살 좋은 날 이곳을 걸으면, 바람에 따라 유채꽃이 한들거리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길가에 벤치가 있어 잠시 앉아 강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도 있고, 주변에 오래된 나무들이 있어 꽃과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더욱 부드럽게 다가온다. 걷다 보면 강변을 따라 펼쳐진 들판이 점점 넓어지고, 유채꽃 사이로 난 작은 길을 따라 걸으며 봄날의 여유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유채꽃을 감상한 뒤에는 가까운 나주읍성이나 국립나주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는 나주 여행코스를 추천한다.



- 순천 선암사 겹벚꽃
선암사는 오래된 사찰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4월 중순부터 겹벚꽃이 피어나는 전남 겹벚꽃 명소다. 오래된 나무들과 돌담길을 따라 벚꽃이 피어나며, 사찰로 들어가는 길목부터 화사한 봄의 기운이 가득해서 나도 좋아하는 전남 여행지 중 하나다.
겹벚꽃이 활짝 핀 날 선암사를 찾으면, 분홍빛 꽃송이들이 무거운 듯 가지를 늘어뜨리며 길을 감싸고 있다. 오래된 기와지붕과 겹벚꽃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느려진다. 사찰 경내를 돌아보며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천천히 흩날려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든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는 선암사 주변 계곡도 푸르러지기 시작해, 꽃과 함께 싱그러운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사찰을 둘러본 뒤에는 순천만 국가정원이나 낙안읍성까지 함께 방문하는 순천 당일치기 여행코스를 추천한다.



- 신안 팔금도 옐로우의 섬 유채꽃 (4월)
팔금도는 '옐로우의 섬'이라는 이름답게 4월이 되면 온통 유채꽃으로 물든다. 신안의 여러 섬 중에서도 팔금도는 봄이 되면 노란색이 가장 두드러지며, 들판과 도로변 곳곳에서 유채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꽃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유채꽃밭을 즐길 수 있는 봄에 전라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다.
노란 들판이 끝없이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유채꽃 사이로 난 작은 길들이 보인다. 그 길을 따라 들어가면 온통 꽃에 둘러싸인 느낌이 들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느려진다.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유채꽃밭은 따뜻한 봄날의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고, 섬 전체가 노란빛으로 빛나는 듯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꽃을 감상한 후에는 암태도와 자은도까지 함께 둘러보며 신안의 여러 섬을 여행해 보는 것도 좋다.



-학원농장 청보리밭축제
고창 학원농장은 4월부터 5월까지 청보리밭이 푸르게 물들면서 드넓은 초원이 펼쳐지는 봄에 전라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인데 나도 여러 번 방문해보았고, 갈 때마다 늘 좋았던 곳이다. 해마다 4월 ~ 5월 이맘때쯤이면 청보리밭축제가 열리며, 바람에 따라 일렁이는 푸른 물결이 봄의 분위기를 가득 채운다. 농장 전체가 넓고, 길게 이어진 보리밭 사이로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걷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축제 기간에는 보리 수확 체험과 전통 농경문화 체험도 진행되어 볼거리가 많다.
푸른 들판을 따라 걷다 보면,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이 눈길을 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보리들이 부드럽게 흔들리는 모습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농장을 둘러본 뒤에는 가까운 고창 선운사나 고창 청보리밭 인근 카페까지 함께 방문하는 고창 여행코스로 하루를 더욱 풍성하게 보내보자.



- 남원 지리산 바래봉철쭉제 5월
바래봉은 5월이 되면 철쭉이 온 산을 물들이는 곳으로, 산 능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철쭉길이 천국으로 오르는 길 같다. 바래봉 철쭉제가 열리는 시기에는 등산객뿐만 아니라 꽃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많아, 붉고 분홍빛으로 물든 봄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바래봉 등산 코스는 왕복 약 10km, 4~5시간 소요되며, 초반에는 완만한 길이지만 정상 부근으로 갈수록 경사가 가파르다.
철쭉이 절정에 이르는 날 바래봉을 오르면, 능선 곳곳에서 꽃들이 가득 피어나며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룬다.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사방이 철쭉으로 둘러싸여 꽃길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 정상에 서면 남원 시내와 지리산 능선이 내려다보이며, 드넓은 철쭉밭이 더없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꽃이 피는 시기가 짧아 5월 중순 이전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철쭉제를 즐긴 뒤에는 남원 광한루원이나 지리산 둘레길 일부 코스를 함께 걸어보면 좋다.



-임실 옥정호 작약꽃밭
옥정호는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조용한 공간이지만, 5월 중순부터 작약꽃이 활짝 피면서 생기가 더해진다. 작약은 꽃잎이 크고 풍성하게 피어나기 때문에 호수의 푸른빛과 어우러져 더욱 예쁜 봄에 전라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다. 호숫가를 따라 이어지는 길을 걸으면 곳곳에서 분홍빛 작약이 피어나 있고, 강렬한 햇살 아래에서 더욱 선명한 색감을 보여준다.
따뜻한 바람이 부는 날 작약이 가득 핀 길을 걸으면, 은은한 향기가 퍼지면서 한층 더 기분이 가벼워진다. 호숫가에 앉아 잠시 머물다 보면, 물결이 반짝이는 풍경과 함께 꽃들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가까운 임실 치즈테마파크나 섬진강변 드라이브 코스까지 함께 둘러보면 더욱 만족스러운 하루가 될 것이다.



- 전주수목원 장미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전주수목원은 장미로 가득 채워진다. 정원 곳곳에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피어나며, 붉고 분홍빛의 꽃들이 조화를 이루어 산책하는 내내 꽃향기가 은은하게 감돈다. 햇살이 부드러운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꽃잎마다 맺힌 이슬이 반짝이며 더욱 생생한 색감을 보여준다. 정돈된 길을 따라 걸으며 장미 터널을 지나면, 어디에서든 시선을 사로잡는 풍경이 펼쳐진다. 전주 한옥마을을 떠올릴 수 있는 포토존이 많아서 봄에 전주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는 5월 1등으로 예쁜 곳이다.
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천천히 걸으며 꽃을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느려지고,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도 좋다. 수목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무이니 방문 전에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맞은편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장미 정원을 충분히 둘러본 뒤에는 가까운 전주 한옥마을이나 덕진공원까지 함께 둘러보는 전주 당일치기 여행코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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